1억명의 목소리

2011년 9월 8일 목요일

5년전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jack)가 7명의 팔로워들에게 첫 트윗을 보내면서 탄생한 트위터. 오늘날 전세계 1억명의 월간 이용자(active user)들이 지금 이시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고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트위터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하루에도 여러번 트위터를 체크하며 관심 분야, 인물 관련 새로운 소식을 확인합니다. 트윗을 직접 올리지 않으면서도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월간 이용자(active user)의 40%가 트위터에 로그인해 트윗을 올리지 않으면서도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193개국, 더 나아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힌디어, 필리핀어, 말레이어, 중국어 (간체, 번체)가 추가되면 트위터는 17개 언어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트위터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1억명 중에는, 초기부터 트위터를 애용해 온 얼리 어답터에서부터 최근 매료된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치/종교 지도자.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JuliaGillard),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즈 아르헨티나 대통령(@CFKArgentina)을 포함해 전세계 35명의 국가원수들이 자국민들과의 주요 소통 수단으로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방 정부 내각 전원과 도지사의 84%, 주요 대선 후보 전원이 트위터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리 부커 뉴어크시장(@CoryBooker)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MayorOfLondon)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시장들도 트위터 사용에 적극적입니다. 달라이 라마(@DalaiLama)와 올해 6월 @news_va_en에 첫 트윗을 올린 교황을 포함해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들도 40% 이상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미 프로농구(NBA)의 경우, 선수의 80% 이상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 프로미식축구(NFL),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프로축구리그(MLS) 소속 팀은 모두 트위터 계정을 운영 중이며, 인도 크리켓 선수들과 유럽의 축구 선수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등, 스포츠 팬, 해설가들과 함께 트위터에서 다채로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비영리 기관. 미국 200대 비영리 단체 중 99% 이상이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허리케인 아이린에 대응하여 미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특별 팔로우 리스트를 만들어 속보 및 공지사항을 전달했고, 미적십자사(@redcross)는 공식 자원봉사 리스트를 모집해 4시간씩 교대로 수해민 지원 속보를 제공한바 있습니다.

연예인. 2010년 빌보드 탑 100명의 뮤지션 중 87%가 트위터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미국 TV시청률 상위 50개 프로그램도 모두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미디언들의 유머 넘치는 트윗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민디 캘링(@MindyKaling), 아지즈 안자리(@AzizAnsari) 같은 신인이나 스티브 마틴(@SteveMartinToGo), 코넌 오브라이언(@ConanOBrien) 같은 프로 코미디언들의 트윗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기자. 알자지라(@AJEnglish),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Post) 등 뉴스 기관들도 트위터 활용에 적극적입니다. 뉴욕타임즈 기자 브라이언 스텔터가 지난 5월 미국 조플린 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를 현장 취재한 것처럼, 기자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뉴스와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속보를 전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데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2천3백번 리트윗된 우주 왕복선 이미지나 2009년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한 미 항공기 사진을 처음 트윗한 사례등이 유명합니다.

트위터 이용자 모두, 즉 여러분들 덕분에, 축하할 1억개의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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