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트위터 유저 릴레이 인터뷰: @estima7

By ‎@TwitterKR‎
2013년 6월 20일 목요일

트위터 대한민국 블로그에서 매월 진행하는 이달의 트위터 유저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6월에 소개할 파워 트위터 유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글로벌부문장이신 임정욱(@estima7)님 입니다.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조선일보 사회부, 경제과학부 IT 담당 기자를 거쳐 경영기획실 IT 팀장, 그리고 디지털 조선일보 조선닷컴의 인터넷 기획부장과 외국어뉴스 부장을 지냈으며 조선일보 일본어판을 만드는 조선일보 JNS를 설립 및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겨 서비스혁신본부장,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라이코스 CEO을 거쳐 현재 실리콘 밸리의 중심부인 쿠퍼티노에 거주하며 다음의 글로벌사업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블로그 ‘에스티마의 인터넷 이야기’와 ‘인사이드 애플’, ‘아이패드혁명’ 의 번역서, 공저서를 통해, 계속적으로 변하는 기술과 이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해 주고 계십니다. 그럼 임정욱님의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6월의 트위터 유저 릴레이 인터뷰: @estima7

나의 트위터 역사상 최고의 트윗은?

제가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2008년 11월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략 4년 8개월 동안 3만 4천개 정도의 트윗을 날렸습니다. 하루에 보통 20개 정도의 트윗을 한 것인데요. 대부분은 뉴스나 좋은 글을 공유하면서 제 생각을 약간씩 덧붙인 것입니다. 좋은 반응을 받은 트윗이 너무 많아서 사실 뭐 하나를 집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굳이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트윗을 꼽으라고 하면,



2010년 3월에 썼던 이 트윗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당시는 2009년 3월에 라이코스 CEO로 부임해서 보스턴으로 간지 딱 1년이 되는 시기였고, 미국에서 꾸준히 트위터를 쓰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팔로어가 1만명을 넘었던 시기였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고 하니 “만나고 싶다”는 멘션이 많이 와서 “그렇다면 차나 한잔 하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번개 트윗을 날린 것이었습니다. 많이 와도 수십 명쯤 절 보러 오시겠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dsuh9 님에 의해서 트위터 번개신청 페이지가 만들어졌고 며칠 만에 250 여명이 번개 참가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심지어는 트윗 방송(@twtbs)에서 오셔서 생중계까지 해주셨습니다. 원래 커피 한잔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저는 크게 당황했고 급거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교육장 공간을 빌리고 강연을 준비해 성대한 번개(?)행사를 치렀습니다. 강연하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강연내용에 대해서 트윗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나중에 기사로도 몇 군데서 소개됐을 정도입니다. 관련 내용은 제 개인 블로그 포스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위의 트윗을 한번 날린 것뿐인데 예상보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신청하셨습니다. 그 뒤로는 전혀 홍보를 하지 않았고 장소도 협소해 웬만하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결국 150명 정도가 오셨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저 트윗은 겨우 5번 RT가 됐을 뿐인데 저렇게 큰 번개로 이어졌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트위터의 파워를 처음으로 느낀, 개인적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됐습니다.

최근 트위터가 진정한 ‘지구의 맥박’임을 느꼈던 순간은?

트위터가 ‘지구의 맥박’이라는 것은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트위터를 통해서 알게 되고 전 세계인의 반응을 트위터를 통해서 살펴보는 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1년 3월 11일의 일본 대지진입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거의 동시에 일본에 있는 제 동생(@5wlim)의 트윗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DM으로 동생 가족의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주로 일본인들의 트윗을 통해서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블로그 포스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팔로워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 혹은 메시지

누구를 팔로우하느냐에 따라 트위터는 완전히 다른 매체로 변합니다. 편향적인 정치 트윗때문에 짜증난다는 분들도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팔로우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평소 관심이 가는 전문가위주로 팔로우를 하면 타임라인은 정보의 보고로 변합니다.

그리고 남의 트윗을 읽지만 말고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이라도 써보시길 권합니다. 140자가 사실 그렇게 적은 분량이 아닙니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약한 편입니다. 트윗을 통해서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짧게 정리해서 공유하는 훈련하는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140자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블로그를 쓰면 됩니다.

내가 주로 팔로우하는 계정들

제가 팔로우하는 훌륭한 분들은 사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듭니다. 경영자로서 많은 통찰과 지식을 나눠주시는 @shinsoojung 님이나 테크 관련해서 감각이 뛰어난 @dsuh9님 등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테크나 시사뉴스를 요약해서 전달해주는 @techneedle @newspeppermint 같은 계정도 요긴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서 트위터란?

미국에 살고 있는 제게 트위터는 고국에 계신 분들이나 전세계의 한국인들과 저를 이어주는 링크입니다. 또한, 폭넓은 지식을 주고 받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위터 덕분에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알게 된 분들도 수백 명에 달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강력한 인맥네트워크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