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대학 신입생을 위한 트위터 팁 II: 트위터 200% 활용하기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새내기 여러분, 지난주에 소개해 드린 유익한 계정들에 대한 정보가 도움이 되셨는지요. 예고해 드린대로 오늘은 트위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에 대한 팁으로서, 제대로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트위터 기능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리스트
트위터 상에서 찾아낸 다수의 유익한 계정들을 모두 팔로우하다 보면, 타임라인이 너무나 빨리 업데이트되어서 유용한 정보를 미처 못 보고 놓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주제별, 혹은 유사한 계정들끼리 그룹화해서 볼 수 있는 리스트 기능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리스트를 클릭할 경우,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사람들의 트윗만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리스트에는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도 포함할 수 있으므로, 특정 사용자의 트윗에 관심은 있지만  매일 실시간으로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것을 굳이 원치 않는다면 리스트에만 포함시키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리스트 팔로우시, 그 리스트에 포함된 사용자를 내가 모두 팔로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경우는 단지 리스트 자체를 팔로우할 뿐입니다. 리스트 만들기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1. 상단의 사람모양 아이콘 (나) 을 누른 후 리스트를 클릭하면 나의 리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리스트 만들기를 클릭하세요.
  3. 본인의 리스트명 및 설명을 적고 공개여부를 선택하세요 (참고: 리스트 이름은 25개 이하의 철자로만 구성될 수 있으며 숫자로 시작할 수 없습니다.) 
  4. 리스트 저장하기를 누르세요. 

이렇게 해서 자신이 팔로우하는 지인들을 그룹화하거나 (예 - 현재 같은 과 친구들,  고등학교 동문들, 교수님들 등)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까지 포함해서 특정 주제별로 묶은 리스트들 (예- 유명 작가 리스트, 관심있는 언론사 리스트, 좋아하는 멘토 리스트, 내 전공과 관련있는 계정 리스트, 장래 입사하고 싶은 회사들의 계정 리스트 등) 을 만들어 두면 그때그때 원하는 소식을 빨리 훑어볼 수 있지요.

해시태그(#)

트윗에서 특정 키워드나 주제어를 표시하는데 이용되는 해시태그(#)는 사용자들이 트윗을 주제별로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트위터 고유의 사용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트윗 작성시 특정 키워드 앞에 #를 붙이면, 그 단어가 색인화 되면서 트위터 검색 결과에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며, 트윗에서 해시태그로 표시된 단어를 클릭하면, 관련 단어를 포함한 다른 트윗들을 보여줍니다. 즉,공개 계정에서 해시태그를 포함한 트윗을 하면, 누구나 관련 주제어로 검색을 했을때 그 트윗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표시된 특정 주제어를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유용한 해시태그이지만, 한 트윗내에 너무 많이 (3개 이상) 사용하는 것은 팔로워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으니 남용하지는 마시고요. 그럼 해시태그의 모범 활용 예로서, 국립국어원 트위터 (@urimal365) 의 사례를 한번 보겠습니다.

[특별기획] 대학 신입생을 위한 트위터 팁 II: 트위터 200% 활용하기

국립국어원 트위터에서는 우리 말과 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에 대한 유익한 트윗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띄어쓰기 의 예처럼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트윗을 올림으로써, 띄어쓰기에 대한 정보만 빨리 모아서 보고 싶을 때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시태그는 이렇게 원하는 정보를 모아서 검색하는데도 유용하지만, 본인이 올리는 트윗을 주제별로 적당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해당 해시태그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본인의 계정이 팔로워들에게 주는 정보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답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이 여러분의 트위터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라며, 다음주 목요일에는 마지막 순서로 트위터 에티켓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