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이 기다려온 피겨여왕 김연아의 무대, 트위터에서도 폭발적인 응원 이어져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대한민국 국민 모두, 그리고 전세계 피겨 팬들이 기다려온 김연아 선수(@yunaaaa)의 소치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이 오늘 새벽에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뜬 눈으로 응원하셨던 것 만큼 1위(74.92점)라는 좋은 결과를 안겨주어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는데요. ^^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라이벌들이 등장해 피겨 경기에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강력한 라이벌로 예상됐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는 경기 중 넘어지며 5위에 그쳤고,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 선수는 트리플 악셀에 실패해 16위에 머물렀습니다. 대신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가 74.64로 김연아 선수와 불과 0.28점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도전자로 주목받았습니다.

전세계 팬들의 큰 관심을 입증하듯 트위터에서도 많은 팬들의 응원이 모아졌는데요. 트위터코리아(@twitter_kr)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된 글로벌 트윗량(19일 오전 7시~20일 오전 7시)을 조사하였는데, 역시 김연아 선수가 무려 총 21만 차례 언급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세계인이 기다려온 피겨여왕 김연아의 무대, 트위터에서도 폭발적인 응원 이어져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김연아 선수 관련 누적 트윗은 약 10만 건(2월 7일~19일)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어제 경기 하루 동안에만 약 두 배가 넘는 21만 건의 트윗이 발생해 김연아 선수에 대한 폭발적인 응원 트윗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아사다 마오 선수는 약 9만2천 건, 김연아 선수의 팬임을 자청한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 선수와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는 각각 7천여 건의 트윗이 작성되었습니다.

피겨스케이팅과 관련된 트윗 중 여자 쇼트 프로그램이 있던 어젯밤 전세계 총 20여만 건의 트윗이 작성되었는데요. 여성 피겨 선수들과 관련한 트윗의 60%인 12만 6천 건이 김연아 선수의 트윗이었습니다. 이로써, 김연아 선수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쏠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경기 직후 분당 트윗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눈에 띄게 치솟으면서 트위터 상에서도 ‘피겨퀸’의 명성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계인이 기다려온 피겨여왕 김연아의 무대, 트위터에서도 폭발적인 응원 이어져

김연아 선수의 경기 직후 1분 사이에만 약 3,500건이나 되는 트윗이 폭증해 응원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율리아 피르니츠카야 선수는 약 280건, 아사다마오 선수는 약 1천 건의 분당 트윗이 발생했습니다.

무결점의 연기를 보여준 김연아 선수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칭찬과 응원 트윗이 줄을 이뤘는데요. 많은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그녀를 볼 때면 항상 가슴이 뭉클해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 “너무나 아름답고 우아한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등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발빠르게 1위 소식을 전달한 대한체육회는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축하하며, 함께 경기한 박소연, 김해진 선수에게도 격려를 보냈습니다.

전설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미쉘 콴은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 화제인데요. 김연아 선수에게는 ‘숨이 멎을 것 같다…(Breathtaking)’,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는 ‘가슴이 아프다(Heartbreaking)’라고 말하며 사뭇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지만, 불운의 부상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운동 중에 올림픽 경기를 보는데 아이스하키에 집중하던 남자들도 김연아를 보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 역시 김연아!”

미국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폴리나 애드먼즈는 “역시 노란색이지! 김연아와 공식 사진 한 장”이라며 김연아와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터 선수인 안도 미키는 “김연아 공연을 보면서 울 뻔했다. 정말이지 놀라운 스케이터다!”, 미국 대표 피겨 스케이터 에밀리 휴즈는 “지금까지 모두들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김연아의 공연은 정말 소름 돋았고 폴리나 애드먼드 또한 멋졌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밤잠을 설치며 경기를 시청한 국내 스타들의 응원과 칭찬 트윗도 쏟아졌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내일의 프리 스케이팅. 타국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 속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누구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김연아 선수.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1위를 했지만, 오늘 있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경기 펼치기를 응원합니다. 올림픽 2연패 금메달로 아름답게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트위터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응원 트윗에는 #소치파이팅 해시태그 넣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 #소치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