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은반 위, 그리고 트위터에서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정말 고맙습니다

2014년 2월 21일 금요일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21일 새벽, 대한민국 국민들과 전세계 수많은 피겨 팬들은 김연아 선수(@Yunaaaa)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함께 지켜보며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하루 전날 쇼트 프로그램을 1위로 마친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 여부는 대한민국의 팬들은 물론 수많은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구요. 전날 클린 연기를 보여준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보여준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점프와 숨이 멎을듯한 아름다운 연기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중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큰 관심을 입증하듯 트위터를 통해서도 전세계 수많은 팬들이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며, 최고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감사와 격려 트윗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신구 스타들의 대결과 활약으로 다른 그 어느 경기보다도 전 세계인의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전날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0.28점 차로 선두에 섰던 김연아 선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순서로 나와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을 기록, 종합 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금메달은 합계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차지했고, 아사다 마오 선수는 클린 연기를 선사하며 종합 점수 142.71점을 기록하며 최종 6위의 성적으로 뜨거운 눈물과 함께 그녀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쳤습니다.

차가운 은반 위, 그리고 트위터에서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정말 고맙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피겨 스케이팅은 동계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많은 트윗이 작성되었습니다. 20일 오전 11시부터 24간 동안 발생한 여자 피겨 스케이터 선수 관련 전 세계 트윗량은 총 123만4천 건으로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가장 많은 트윗량을 기록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49만 건이나 되는 트윗으로 가장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트위터에서 금빛 피날레를 장식하였습니다. 전 세계 언론, 피겨 선수, 유명인들을 비롯한 그녀의 마지막 연기를 지켜본 팬들은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무대는 우리에게 충분히 금메달감이었다”, “이제 김연아의 경기를 볼 수 없다니… 뭔가 아쉽다”라는 등의 트윗을 남기며 아낌없는 격려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차가운 은반 위, 그리고 트위터에서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정말 고맙습니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트위터에서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각자의 우승 후보를 응원하였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부진했던 아사다 마오 선수를 언급한 트윗 수는 경기 직후 새벽 1시 42분에 분당 약 4천9백여 건, 1위로 쇼트를 마쳤던 김연아 선수를 언급한 트윗은 경기 직후인 새벽 3시 51분에 분당 4천1백여 건의 트윗이 작성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오전 3시 55분, 분당 1천5백 건의 트윗이 발생하였습니다.

순간 트윗량이 가장 많았던 파이널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직후 전체 트윗이 가장 많았던 선수는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였습니다. 김연아 선수에 대한 트윗이 약 49만 건, 아사다 마오를 언급한 트윗이 48만 건, 그리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와 관련해서는 약 10만 건의 트윗이 발생하였습니다. 하루 동안 하루 동안 총 49만 건의 트윗을 기록한 김연아 선수는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열렸던 전날(약 20만 건)과 비교하여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해 ‘피겨퀸’의 명성과 그 절대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경기 직후 “노력한 만큼 다 보여드렸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기에 만족스럽다. 다들 못 주무시고 계셨을 텐데 감사 드린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트위터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김연아 선수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더불어 “역시 대인배 김연아”, “클래스가 다른 선수” 등 그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눈물이 난다”, “역대 경기 중 가장 황홀한 경기였다”, “이제 다시는 못 볼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행복이다”, “그녀의 마지막 경기였기에 금메달 그 어떤 것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웠다” 등 감동적인 트윗으로 가득했습니다. 팬들은 ‘#연아야고마워’ 라는 해시태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으며, #연아야고마워 는 21일 새벽4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 같은 날 오후4시까지 3만4천 여건의 트윗이 만들어져, 트위터 트랜드에서도 최고에 랭크되었습니다.

차가운 은반 위, 그리고 트위터에서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정말 고맙습니다

국내외 셀러브리티 역시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트윗으로 남겼는데요. 방송인 홍석천(@Tonyhong1004)씨는 “우리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해준 김연아 선수, 진정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진정한 여왕이고 진정한 금메달이며 아름다운 꽃입니다.”라며 감격의 마음을 전했고, 가수 조권(@2AMkwon) 역시 “김연아 그냥 말이 필요 없는 최고입니다”라고 트윗을 작성했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다…(Breathtaking)”는 트윗으로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극찬해 화제가 되었던 미국의 피겨스타 미쉘 콴(@MichelleWKwan)은 경기 후 김연아 선수의 트위터(@Yunaaaa)에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라고 멘션을 남기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에반 라이사첵(@EvanLysacek)은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상관 없이, 오늘밤 그녀 최고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하며 김연아 선수를 극찬했습니다. 일본의 안도미키(@M1K1_ANDO) 선수도 “그녀와 동시대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김연아 선수, 사랑해요”라며 김연아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이 그녀의 마지막 무대라는 것을 알기에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더더욱 크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스케이터로 남고 싶다.”라고 했던 피겨여왕의 꿈이 이뤄지길 많은 팬들이 뜨겁게 응원합니다. 그동안 우리 모두에게 노력의 결실과 피겨 스케이팅의 감동을 전해준 그녀에게 아낌 없는 박수와 감사를 전합니다. 아디오스, 김연아! 고마워요, 피겨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