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Pontifex)이 한국 방문을 하루 앞둔 8월 13일 그의 공식 영문 트위터 계정에 처음으로 한국어 트윗을 올렸습니다. SNS 중 트위터만을 유독 활발히 사용하기로 유명한 교황의 타임라인에서 메시지들을 살펴보니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문 트위터 계정에서는 ‘사랑’, ‘기도’, 그리고 ‘평화’에 대한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Pontifex)의 첫 한국어 트윗의 메시지는 한국과 아시아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메시지였습니다. 한국의 트위터 유저들은 그의 첫 한국어 트윗을 환영하며, 같은 내용으로 동시에 올라온 영문 트윗보다 더 많은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트위터 계정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며 전세계 총 1,41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트위터에서도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2013년 10월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문 트위터 계정(@Pontifex)에 올라온 221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분석했는데요, ‘하느님(God)’이라는 단어가 총 46회, ‘사랑(love)’이라는 단어와 ‘기도해주십시오(pray)’라는 단어가 각각 33회, 32회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평화를 기원하는 #prayforpeace 해시태그가 8회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젋은이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트윗이 총 10건으로 특정 대상에게 전하는 메시지 중 가장 많은 수 를 기록했는데요. 주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인생에 도전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지난 4월 19일에는 사흘 전 일어난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에 대한 트윗을 올려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트윗은 지금까지 교황의 트윗 중 15 번째로 높은 1만 2천 건이 넘는 리트윗 수를 기록하며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 미치는 교황의 영향력을 또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게 될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계정(@Pontifex)을 미리 팔로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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