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블루룸에서 진행된 세 작가와의 라이브 Q&A

2016년 7월 4일 월요일

지난 6월 한 달 동안 Twitter 코리아에 마련된 ‘블루룸’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바로 Twitter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민석(@dissectt), 이외수(@oisoo), 안도현(@ahndh61) 작가와의 라이브 Q&A가 잇달아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Twitter 블루룸에서 진행된 세 작가와의 라이브 Q&A

지난 6월 8일, 정민석 작가(@dissectt)의 라이브 Q&A를 시작으로 Twitter 인기 작가와 팬들 사이에 소통의 포문이 열렸습니다. 정민석 작가는 아주대학교 해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Twitter를 통해 라는 만화를 연재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특별한 이력의 작가입니다.

Twitter 팬들은 평소 정민석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해시태그 #해부왕 을 통해 질문할 수 있었고, 한 시간의 Q&A는 모두 Periscope를 통해 생중계 되어 팬들과 더욱 생생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Twitter 래리와 본인의 만화 캐릭터를 합성한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된 Q&A는 역시 Twitter 인기 작가 답게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정민석 작가는 특유의 재치와 진지함이 담긴 답변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Twitter를 열심히 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정민석 작가는 갑자기 만화가 Twitter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그 인기를 따라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는 일하기 싫을 때마다 Twitter에 자주 접속한다고 솔직한 답변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진로 상담부터 각종 해부학적 질문에도 친절히 답변을 해주셨고, 해부하다가 졸았던 적이 있느냐는 기발한 질문에도 수술과 달리 해부는 아무 때나 쉬었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부하다가 조는 사람은 없다는 유쾌한 답변을 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Q&A에는 총 784건의 질문 트윗이 발생했고, 당일 정민석 작가의 트윗 계정인 @dissectt의 트윗 노출량은 252,555건으로 평상시의 10배 이상의 버즈를 일으켰습니다. Periscope로 진행된 생방송 역시 총 5,016명의 시청자가 참여했고, 1,201개의 댓글과 7,775개의 하트가 발생하는 등 정민석 작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Twitter 블루룸에서 진행된 세 작가와의 라이브 Q&A

정민석 작가에 이어 바로 다음 날인 6월 9일, Twitter 블루룸을 방문한 사람은 바로 ‘트통령’(Twitter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oisoo) 작가였습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2009년부터 Twitter를 이용하며 현재 약 21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Twitter의 대표적 파워 유저입니다.

이번 Q&A에서는 이 작가의 신간 <먼지에서 우주까지>에 대한 독자와의 소통 및 그간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Twitter를 통해 소견을 밝혀온 이 작가와 Twitter 이용자들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Twitter 팬들은 해시태그 ‘#이외수’ 와 함께 다양한 질문들을 던질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블루룸에서 진행된 Q&A는 Periscope를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이외수 작가의 신간 제목과 같은 ‘먼지’ 를 주제로 한 짧은 강연으로 시작된 이번 라이브 Q&A에서는 작가의 인기를 증명하듯 다양한 주제의 수많은 질문들이 오고 갔습니다.

암 투병 후 건강 상태를 염려하는 팬의 질문에 약 한 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해도 무리 없는 체력 상태라며 이 모든 게 치료 기간 내내 끊임없이 응원해준 Twitter 팬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허전하진 않은지 묻는 질문에도 머리 감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관리도 쉬워졌다면서 반 평생을 긴 머리로 살았으니 남은 일생에는 짧은 머리를 고수할 예정이라고 웃으며 응답해주기도 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Q&A의 마지막은 Periscope 시청자 수 1만 명 달성을 기념하여, 이외수 작가만이 선사할 수 있는 귀여운 미소와 함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외수 작가의 라이브 Q&A가 진행된 당일에는 평상시의 2배가 넘는 232,757건의 @oisoo 트윗 노출량과 737건의 질문 트윗이 발생했습니다. 페리스코스 방송 또한 총 26,154명이 시청했으며 댓글은 1,071개, 하트는 38,360건이나 발생해 이외수 작가에 대한 팬들의 무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가는 이 날 방송의 호응에 힘입어 곧 자택에서 앵콜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정적 감수성으로 문학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도현 작가(@ahndh61)가 라이브 Q&A를 이어 받았습니다.

안도현 작가는 Twitter와 인연이 깊은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작가의 <안도현 잡문>은 3년 동안 Twitter에 올린 1만 여 개의 글 중 안도현 작가가 직접 고른 244개의 글로 이뤄진 책입니다. Twitter의 140자 규정을 가장 시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안도현 작가는 Twitter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지난 6월 24일, 한 시간 동안 Twitter 블루룸에서 진행된 안도현 작가(@ahndh61)와의 라이브 Q&A는 Periscope를 통해 생중계 되어 Twitter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글쓰기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는 발언에 팬들은 직접 그림을 그려 달라는 즉흥 요청을 보내왔습니다. 안 작가는 블루룸에 준비된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여유있게 Q&A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작가에게 궁금했던 다양한 질문들이 트윗과 Periscope를 통해 접수되었습니다. 만약 시인이 되지 않았다면 무슨 직업을 가졌을지 묻는 질문에는 대학 때 배우지 못한 당구, 오토바이, 주식투자 세 가지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언제 시인으로서 기분이 좋은 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를 쓰면서 가장 듣기 좋은 반응은 당신 시를 보고 울었다는 말이라며, 간장게장을 소재로 한 <스며드는 것>이란 시에 대해 감상을 보내온 팬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팬들과의 화기애애한 소통 가운데 진행된 안도현 작가의 라이브 Q&A는 해시태그 ‘#안도현’ 과 함께 총 209개의 질문이 발생했고 Periscope를 통해 36,489명이 방송을 시청했으며, 367개의 코멘트와 2만6천여 개의 하트가 발생했습니다.

6월 한 달 내내 트위터 블루룸을 뜨겁게 달군 작가 3인과의 릴레이 라이브 Q&A는 막을 내렸지만 Twitter에서는 언제든 작가들과의 진솔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7월에는 2NE1 ‘씨엘’의 아버지이자 최근 이라는 청춘에게 건네는 응원서를 내놓은 서강대 이기진(@RobotKL) 교수와 베스트셀러 작가로 최근 신간 을 발표한 정유정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학작품을 사랑하는 Twitter 팬이라면 지금 바로 작가들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트윗을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