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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잭도시와 국내 시민사회 단체와의 만남

작성자
2019년 4월 8일 월요일

잭 도시(Jack Dorsey, @Jack) 트위터 CEO가 국내 여성 단체 활동가들을 만나 ‘스쿨미투’, ‘가정폭력’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잭 도시 CEO와 국내 NGO 단체의 만남은 지난 3월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봉은사 연회다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참석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공론화된 우리 사회의 숨은 폭력을 짚으며, 트위터를 통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잭 도시 CEO는 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사회 이슈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트위터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볼 수 없는 트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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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민 사회 간담회에는 한국여성의전화(@kwhotline) 조재연 인권문화국 국장과 김수정 인권정책팀장, 한국여성단체연합(@kwau38) 김영순 공동대표와 이재정 활동가, 한국여성민우회(@womenlink) 최진협 사무처장, 오픈넷(@opennetkr) 김가연 변호사와 손지원 변호사, 한국생명의전화(@LifelineKorea) 하상훈 원장(@Liferespect2)과 조예진 대리,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youthfemi) 양지혜 활동가가 참석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잭 도시 CEO (@jack)를 비롯해 캐슬린 린(Kathleen Reen, @kathleenreen) 아시아태평양 정책 디렉터,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csshin707), 윤채은 트위터코리아 정책실장(@ChenieYoon)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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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은 트위터코리아 정책실장의 인사와 안내로 간담회가 시작되었는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한국 다도를 체험하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잭 도시 CEO는 한국의 다도 문화에 관심을 가지며 찻잔을 데우고, 차를 우리는 과정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볼 수 없는 트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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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미투, #스쿨미투 등 여성인권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습니다.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의 양지혜 활동가는 “201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사회분야 키워드가 ‘#스쿨미투’였다”며 “청소년들이 물리적 제한 없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었던 것에 트위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잭 도시 CEO는 “스쿨미투 운동에 대해 알게 되어서 뜻깊다”며 “미투 운동은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기에 많은 의미를 갖는다. 스쿨미투 역시 좋은 움직임이다”고 답했습니다. 

볼 수 없는 트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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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한국여성의전화 김수정 인권정책팀장은 “국내 페미니즘에 있어 트위터의 해시태그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최근 가정폭력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을 때 피해자가 공권력으로부터 의심받거나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사례를 바탕으로 해시태그를 모으는 운동을 했는데, 3일 만에 20만 건 이상의 참여가 일어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찰들이 트위터 활동 기록을 모음집으로 만들어 내부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트위터를 이용해 한국 경찰이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바꾼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잭 도시 CEO는 “우리는 트위터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여러 사례를 봤고, 진실을 말하는 힘(Speaking truth to the power)’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공권력까지 변화시킨 트위터의 영향력을 공유해줘서 감사하다. 트위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사회 변화를 이끈 또 다른 사례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최진협 사무처장은 “#나도페미니스트입니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비약적으로 팔로우가 늘어났다”며 해시태그 운동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최 사무처장은 “한 게임회사 직원이 트위터에서 한국여성민우회를 팔로우 한다는 이유로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사건이 있었다”며 “트위터 상에서 #사상검증 이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2, 3위에 오를 정도로 공론화되면서, 사측이 해당 직원에게 사과하면서 마무리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위터의 지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재정 활동가는 트위터의 NGO 광고 지원 프로그램인 ‘애즈포굿’의 지원과 그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했습니다. 

트위터의 #ThereIsHelp 파트너인 생명의전화 (@LifelineKorea) 하상훈 원장 역시 애즈포굿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의 협력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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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CEO는 “미투 운동의 시작은 하나의 트윗이었으며, 하나의 트윗이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었고 트위터의 파급력을 통해 크게 확산됐다. 피해자가 침묵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트위터상의 모든 데이터를 공공을 위한 연구에 제공하고, 통찰력 있는 정보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잭 도시 CEO와 여성 단체의 만남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띤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트위터는 사회의 어두운 이슈를 공론화하고,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트위터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대화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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