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막지 못한 #415총선 열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국회의원선거 가 28년 만에 최고치인 66.2%에 달하는 투표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투표를 향한 국민들의 열기는 뜨겁게 불타올랐습니다.

이번 선거 관련 국민들의 관심은 트위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트위터 이용자들은 투표 독려와 투표 인증, 후보자 공약 등 #415총선 과 관련된 다양한 트윗을 쏟아내 총 380만 건에 이르는 트윗이 집계되었습니다. 

사전투표 역시 역대 최고치인 26.69%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된 4월 10일과 11일에 대화량이 급증하며 이틀 간 38만 건의 관련 트윗이 게재되었습니다. 또한 21대 국회의원 본 선거가 진행된 15일에는 하루 동안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110만 건에 달했습니다. 

투표 당일인 15일에는 선거와 관련된 키워드가 하루 종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에는 ‘개표방송’이 올랐습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화제가 됐던 각 방송사의 재치 있는 컴퓨터 그래픽 구성이 이번 선거에도 이어지며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로 선정됐습니다. 두번째로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투표완료’였으며, ‘#Korea_want_justice’, ‘어르신들’, ‘비닐장갑’ 키워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1대국회의원선거 관련 탑 키워드 

1. 개표방송
2. 투표완료
3. Korea_want_justice
4. 어르신들
5. 비닐장갑

트위터에서 생중계된 선거 개표방송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MBC뉴스(@mbcnews)와 아리랑 TV(@arirangworld, @ArirangTVnews)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선거 방송을 생중계했고, 트위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선거 방송을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선거 관련 뉴스, 의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트위터에서 라이브된 MBC뉴스와 아리랑 TV의 선거 개표방송은 110만 건을 넘어서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의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치러진 전국 규모 선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주요한 이벤트를 다루는 트위터 모멘트(@TwitterMoments)는 ‘How South Korea is holding an election amid the coronavirus pandemic (코로나19 속에서 한국이 선거를 실시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모멘트를 발행해 국내 선거 현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선거 개표방송의 독특한 그래픽 (Graphics)에 대해 “South Korean broadcasters take their exit poll graphics to another level.” 이라며 선거 개표방송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과 뒷이야기를 전하는 모멘트도 발행되었습니다. 

유명인들의 ‘투표완료’ 인증 행렬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BTS_twt)을 통해 사진과 함께 투표 소식을 전했고, 이 트윗은 47만 건이 넘는 리트윗과 150만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내며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투표인증 트윗’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배우 최시원(@siwonchoi), 오만석(@argang5),  가수 산다라박(@krungy21), 골든차일드 (@Hi_Goldenness),   NCT드림 (@NCTsmtown_DREAM), 로켓펀치(@RCPC_members), 공민지(@mingkki21) 등 많은 셀럽들이 트위터를 통해 투표를 인증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지난 선거 때와 달리 마스크를 쓴 채 투표확인증을 인증하는 모습도 달라진 투표인증 풍경 중 하나였습니다. 

트위터는 셀럽들의 투표 인증 트윗을 모아 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했어요 인증 트윗들 모멘트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셀럽들의 투표완료 인증 트윗을 아래 모멘트에서 확인해보세요.

트위터는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선거와 관련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먼저 선거 이틀 전인 4월 13일에는 공식 계정(@TwitterKorea)을 통해 총 9개 정당, 후보 140명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공개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는 후보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해 중점 공약 및 유세 일정 등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고, 트위터 멘션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내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트위터는 시도 단위 선관위 계정 및 정당, 후보자 계정에 공식 인증 마크를 부여해 국민들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위터는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necmedia2017)와 긴밀한 업무 협조로 공정한 선거를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트위터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와 협력하여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의 의미를 담은 이모지를 선거 20일 전부터 제공했습니다. 기표 도장이 찍힌 투표 용지가 투표함에 들어가는 모양의 이 이모지는 오는 4월 25일까지 #투표, #투표인증, #투표하세요, #투표했어요, #21대국회의원선거, #415총선 등의 해시태그를 넣어 트윗하면 자동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비상 상황 속에 치러진 만큼 안전한 선거 진행을 위한 정부 기관의 노력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중앙선관위와 행정안전부(@withyou3542) 등 정부 부처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안전한 투표를 위한 4.15총선 행동 수칙을 공유했습니다. 이용자들은 해당 트윗에 마음에 들어요와 리트윗으로 답했으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답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안전한 선거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새로운 투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투표 후 기표 도장을 손등에 찍어 인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는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모습, 투표확인증 등으로 안전한 투표 인증을 이어갔습니다. 평범한 투표확인증을 거부하는 손재주가 뛰어난 트위터 이용자들도 있었습니다. 직접 디자인하거나 그려서 만든 셀프 투표확인증에 기표 도장을 찍어 인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길게 늘어선 투표줄을 인증하는 트윗도 많이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차분하게 성공적으로 #총선 을 치룬 대한민국, 한국인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던,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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