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페이스 장악한 K-pop! 전 세계 TOP 5 중 3건이 K팝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커뮤니티 기능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Spaces)’가 공식 론칭된 이후 더 많은 K-pop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를 찾고 있습니다. K-pop 아티스트가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스페이스를 이용하면서 스페이스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 창구로 부상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스페이스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TOP 5 중 3건이 K-pop 아티스트의 스페이스로 확인됐는데요. 전 세계적인 K-pop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1위는 GOT7의 뱀뱀(@BamBam1A)이 차지했습니다. 뱀뱀은 6월 9일 스페이스를 개설하고 약 1시간 동안 글로벌 팬과 음성으로 직접 소통하는 Q&A 시간을 가졌는데요. 해당 스페이스 트윗은 K-pop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3만 5천 건의 리트윗과, 9만 8천 건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11일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스페이스를 열었던 NCT(@NCTsmtown)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3위에 올랐습니다. NCT의 스페이스는 베타 테스트 기간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이기도 합니다.

이날 스페이스에는 NCT 뿐만 아니라 WayV(@WayV_official), NCT 127(@NCTsmtown_127), NCT DREAM(@NCTsmtown_DREAM) 등의 계정이 스피커로 함께 참여해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신곡 ‘Taste of Love’로 컴백한 트와이스(@JYPETWICE)의 스페이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기록한 스페이스 5위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6월 9일 트와이스는 스페이스로 컴백 쇼케이스 뒤풀이를 진행했는데요. 트와이스의 스페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해시태그 #TWICEspaces 가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이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산다라박(@krungy21)은 지난 3월 8일 트위터에서 연 스페이스의 발표자로 참여해 전 세계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스페이스를 최초로 사용한 K-pop 아티스트’로 기록됐고, 이달의 소녀(@loonatheworld), 몬스타엑스(@OfficialMonstaX), 아스트로(@offclASTRO), 엔하이픈(@ENHYPEN), 저스트비(@JUSTB_twt), TO1(@TO1_offcl), 온리원오브(@OnlyOneOf_twt), 김우진(@woooojinn), 미미시스터즈(@mimi_sisters) 등 다양한 K-pop 아티스트가 스페이스를 통해 글로벌 팬과 소통했습니다.

이 밖에 음악 페스티벌도 스페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27일 성료한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KCON:TACT’는 ‘KCON:TACT 4 U Spaces’라는 이름으로 온앤오프(@WM_ONOFF)의 와이엇과 원어스(@official_ONEUS)의 이도, SF9(@SF9official)의 유태양과 피원하모니(@P1H_official)의 인탁 등 두 아티스트가 듀엣으로 진행하는 스페이스를 선보여 전 세계 K-pop 팬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K-pop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스페이스를 이용한 소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cine21_editor)은 지난 4월 열린 오스카 시상식과 관련해 국내 영화 전문 기자 6명과 함께 스페이스를 열고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과 오스카 시상식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제공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트위터블루룸(#TwitterBlueroom) 라이브 Q&A 방송을 진행했던 영화 <자산어보> 팀은 라이브에 앞서 스페이스로 트위터블루룸(#TwitterBlueroom)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힙합 가수 사이먼 도미닉과 웹툰 <닥터프로스트>로 유명한 이종범 작가 또한 스페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지난 5월 4일 트위터 스페이스의 글로벌 공식 론칭 이후 주목할 만한 다양한 이용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6월 ‘트위터 사용 패턴에 따른 K-pop 세대 분석’ 리포트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4세대 K-pop 아티스트들은 데뷔 전부터 트위터를 적극적인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데뷔한 저스트비(@JUSTB_official)는 데뷔 전인 5월 21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스페이스를 통해 멤버들의 목소리를 공개했는데요. 그룹 멤버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소리로만 멤버들을 소개하며 궁금증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멤버들의 개별 사진을 트윗해 신인 그룹을 공개하는 일반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전략적으로 오디오를 먼저 공개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K-pop 팬들도 활발히 트위터 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일 EXO와 GOT7 팬들은 스페이스 (진행자: @exo9sh)를 통해 연합 스트리밍 파티(Streaming Party)를 진행하며 플레이 리스트를 함께 만들어 공유해 해시태그 #EXOxGOT7 가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K-pop 아티스트들이 스페이스를 통해 팬과 소통할지 기대되는데요. 트위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를 통해 K-pop 아티스트와 더 가까이 소통해보시기 바랍니다!